트럼프가 한국 조선업에 러브콜: 미군함 MRO 시장 개방과 한국의 새로운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펜실베이니아 육군 전쟁 사령부에서 한국을 직접 언급하며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미 해군 함정 건조를 위해 한국 조선업(특히 한화오션 등)을 지목한 이번 발언은 단순한 외교적 제스처가 아닙니다. 100년 넘게 고수해온 ‘존스법(Jones Act)’이라는 보호무역 장벽을 넘어, 미국이 한국을 ‘해상 안보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한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미 해군의 위기: 공급 절벽과 노후 함정 문제미 해군의 상황은 심각합니다. 주요 전투함의 평균 수명이 20~30년을 훌쩍 넘었고, 유지보수 비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해군력이 연평균 5.8%씩 성장하며 위협을 가하는 가운데, 미국은 함정 교체 주기를 따라잡지 못하고 ‘공급 절벽’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국 조선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980년대 이후 1% 미만으로 추락한 반면, 한국은 수주 잔량 기준 세계 40%를 차지하며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생산 효율성에서도 큰 격차가 납니다. 한국 조선소가 한 척을 만드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미국의 1/3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내 건조 원칙을 깨고 한국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10척 규모의 함정 건조 요청을 넘어, 장기적인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시장 협력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존스법의 붕괴와 MRO 시장의 경제적 파급력존스법은 1920년부터 미국 내 함정 건조를 의무화한 보호무역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행정 권한을 동원해 이 금기를 깨려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군함 MRO 시장 규모는 약 500억 달러(2026년 기준)로 추정되며, 함정 생애주기 비용 중 유지보수가 70%를 차지합니다. 한국 조선업이 여기에 진입하면 안정적인 고부가 가치 수익원이 될 수 있습니다.

한화오션 등 국내 기업들은 이미 단순 조선에서 벗어나 AI·무기 시스템 통합, 데이터 센터급 함정 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군 함정의 유지·보수·현대화 사업은 향후 30년간 지속 가능한 ‘고정 수익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조선 3사의 영업이익률 개선(2026년 1분기 기준 전년 대비 3%p 상승)과 주가 PBR 상승(0.7배 → 1.2배)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합니다.